서울성모 심뇌혈관센터, 첨단 시스템으로 원스톱 진료

“심뇌혈관질환을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까지”

-최신 장비와 첨단 기술 활용한 최신 치료 진행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최근 많은 대형병원들이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최첨단 기기를 갖추고, 전문 치료 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도 최근 이런 추세에 발맞춰 심뇌혈관센터를 개설했다. 또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3D 프린터와 각종 최첨단 기기를 비치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적인 통합진료를 통한 환자중심의 심뇌혈관센터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는 가톨릭 정신에 입각해 지난 4월에 문을 연 국내 최고 수준의 심장, 뇌혈관, 대동맥 및 말초혈관질환 치료 전문 센터다.

센터는 본관 2층에 진료과별로 구분되어 있던 외래공간을 심뇌혈관 환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합쳐 빠른 진료와 검사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심혈관중환자실 18병상, 심혈관질환 전용병동 44병상, 뇌졸중 집중치료실 4병상, 신경계중환자실 19병상, 신경외과 병동 61병상으로 뇌혈관질환 전용병동을 보유했다.

아울러 순환기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혈관/이식외과, 흉부외과(심장), 인터벤션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의 전문 의료진이 한데 모여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과 교육까지 신속하고 효과적인 원스톱 진료 시스템으로 심장, 뇌혈관, 대동맥 및 말초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혈관 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법도 확대

심뇌혈관센터는 혈관 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법도 확대했다. 하이브리드수술이란 혈관 내 스텐트삽입술과 외과적 치료인 동맥우회술을 병행하여 양쪽의 장점을 다 살리는 것이다.

과거에는 환자에게 병이 있을 때, 외과의사에 의해서 행해지는 수술이라는 치료와 내과의사에 의해서 행해지는 약물치료가 비교적 엄격하게 구분되고, 각각의 치료의 대상이 되면 한쪽의 치료만 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텐트를 이용한 새로운 시술방법이 등장하였고, 수술기법의 발전과 의학의 발달로 수술의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수술의 장점과 혈관 내 치료의 장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요법이 증가하고 있다.

최소 절개, 최대 효과를 보는 최소침습수술 실시

심뇌혈관질환의 하이브리드 치료법은 수술부위의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심장수술의 경우 약 6cm), 중요부위의 막힌 혈관을 새로운 혈관으로 우회도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먼저 하고, 덜 중요한 부위의 막힌 혈관에는 특수 스텐트를 삽입하여 막힌 혈관을 개통시켜주는 것을 일컫는다. 과거처럼 크게 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 후 긴 기간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과 시술의 장점을 결합한 완벽한 치료법이다.

특히 대동맥류 파열처럼 개흉수술은 위험이 크고 시술은 어려운 응급 중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뿐 아닌 혈관수술에서 그물망 즉, 스텐트를 삽입할 수 있는 경우는 전부 하이브리드치료가 가능하여 고령이거나 수술 후 합병증이 크게 예상되는 환자에게 시술과 최소침습수술을 접목한 최신 치료법이다.

최신 기기 도입해 치료효과 극대화 위해 노력

최근에는 각광 받고 있는 3D를 프린터도 수술에 도입했다. 그 동안은 대동맥 CT검사 후 3D 영상을 보면서 환자의 대동맥 지름이나 길이를 측정하였다. 하지만 실제 혈관은 평면이 아닌 곡선으로 되어 있고, 스텐트가 들어가는 길은 혈관 앞쪽에서 뒤로 넘어가는 식의 곡선으로 시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평면상 측정 후 실제 시술에서는 이전 계획과는 다르게 스텐트를 여러 개 삽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의료진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실물에 가까운 모형을 보며 필요한 스텐트의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수술에 대비한다.